에릭 지의 기도편지
말씀 감옥에서 나온 학생들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가복음 16:15
2025년 4분기, 함께 예배하고 함께 복음을 전한 시간들을 나눕니다.
함께 예배하고 함께 전한 영은교회
10월 초 서울 영은교회가 괌을 찾아와 HisPlan Movement와 함께 캠퍼스 예배를 드렸습니다. 말씀으로 다음세대와 하나 되는 은혜를 나눈 뒤, 팀은 마이크로네시아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낙후된 지역의 제로다운 교회를 찾아 전도와 어린이 사역으로 섬겼습니다. 아이들과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복음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른 새벽 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찬양으로 하루를 여는 축복을 전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예배와 전도, 어린이 사역, 지역 섬김이 어우러진 방문이었습니다.
매달 한 번, 현지 청년들과 드리는 찬양예배
MGM 본부에서는 매달 한 번 현지 청년들과 찬양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HisPlan Movement 학생들뿐 아니라 교회 밖에 있던 지역 청년들도 초대하는 열린 예배입니다. 삶의 자리는 서로 달라도 찬양과 기도 가운데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시간입니다. 한 청년은 이 예배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예배의 자리로 돌아왔고, 또 한 청년은 처음으로 공동체 예배를 경험했습니다. 이 예배가 괌의 다음세대와 현지 청년들을 영적으로 이어 주는 통로가 되어 가고 있어 감사합니다.
말씀 감옥
캠퍼스 가을 축제 때 우리는 학교 한가운데에 텐트와 전도 부스를 세웠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만든 ‘말씀 감옥’ 게임이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작은 감옥에 들어간 참가자는 말씀 카드에 적힌 성경 구절을 읽고 묵상해야만 문을 열고 나올 수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메시지가 분명해 많은 학생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게임이 끝난 뒤 “의미가 깊다”, “이런 전도는 처음 본다”고 말했고, 몇몇은 더 이야기를 나누려고 자리에 남았습니다.
말씀이 사람을 자유롭게 합니다.
학생들은 복음이 창의적으로 전해질 수 있으면서도 본질은 분명하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말씀과 식탁으로 이어진 사랑
이번 분기에도 이기주 목사님과 이예람 선교사님이 캠퍼스처치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의 삶과 믿음을 격려하셨고, 정성껏 준비해 온 식사를 함께 나누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교회는 돌보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HisPlan Movement 학생 장학금도 이번 분기에 계속 이어졌습니다. 매달 100달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과 신앙생활을 포기하지 않을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한 학생에게는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동역자님들의 신실한 기도와 후원 덕분입니다.
학기 끝에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한 학기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시험과 과제, 재정과 진로에 대한 고민 속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은혜였음을 함께 고백했습니다. 방학 동안에도 학생들을 지켜 주시고 다음 학기의 부르심을 분명히 보여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 HisPlan Movement 학생들이 말씀에 뿌리내리고 자라며, 세워진 리더 그룹이 맡은 일을 잘 감당하도록
- 2026년 5월 얍 섬 사역을 위해 안전한 이동과 체류, 재정의 필요가 채워지고 만날 영혼들이 복음으로 변화되도록
- 제로다운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정기적인 방문과 후원이 이어지도록
- 매달 드리는 찬양예배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늘 기도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릭 지 선교사 드림